멋져부네유2017. 11. 21. 10:16

가을을 떠나보내고 있던 나무들

 

 

 

난방을 안 올리면 싸늘한 계절이 됐습니다

 

아직 완전한 겨울은 아니지만

너무 갑작스레 날씨가 추워져서

이젠 패딩이 아니면 못 나가겠습니다 히히

 

 

 

 

 

 

10일 전쯤에 찍은 사진입니다

 

붉은 단풍잎이 가득했던 나무가

많은 잎들을 떠나보내고

 

얼마 안 남은 잎들도 고개를 떨군 채

가을의 끝자락을 붙들고 있었습니다

 

지금은 이 마저도 다 떨어지고

앙상한 가지만 바람에 흔들리고 있더군요

 

 

잎이 둥그스름하고 붉게 물들던 단풍이라

햇빛을 받으면 정말 예뻤는데

다시 보려면 1년을 기다려야겠습니다 :)

 

 

 

 

 

 

푸른잎들 주변으로 불그스름한 열매들이

주렁주렁 열려있어서 멀리서 보면

마치 꽃 같던 마가목도 어느새

 

가을로 물들었습니다

 

다른 나무들보다 단풍이 천천히 들고

낙엽도 늦게 지는 거 같습니다

 

지금은 어떤 모습일지

오후에 산책을 하면서 봐봐야겠습니다

 

 

 

 

Posted by 모카♡