달을 떠올리며 생각이 많아지는 밤
손목이 아파서 계속 아대를 하고 있어요
오늘은 하루종일 착용한 채로
일도 하고 설거지도 했더니
통증도 그렇게 많이 없고 좀 나아진거 같아요
이래서 아대를 하는건가봐요ㅎㅎ
지난 목요일 밤에 산책을 나갔다가
달이 밝아서 찍어봤어요^^
오늘은 날이 흐려서 보기가 힘들다던데
이날 실컷 봐둬서 다행입니다ㅎㅎ
꽉 찬 보름달은 아니었지만
보름날 4일 전이라 상당히 밝았어요
가로등이나 간판, 건물 불빛이 모두 꺼진다면
얼마나 더 밝을까요? 갑자기 궁금해집니다
할머니, 할아버지께서는 그런 달을 보셨겠지요?
세월이 너무 빠르게 흐르고..
세상이 너무 급하게 변해가는거 같아서
두려운 마음도 있습니다
그나마 자연 그대로였던 자연을 기억하는 분들이
이 세상에 아무도 남지 않게 된다면
왠지 무서울 거 같아요
전통이라는 것이 왜 중요한지
다시금 깨닫게 되는 밤입니다
달을 떠올리니까 생각이 많아지네요^^
그럼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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